정부 그랜트 찾아 보면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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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지방정부 그랜트 찾아보면 무궁무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11.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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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바바엑스포와 페스티벌 대성황 이뤄”… 워싱턴주여성부동산협회장도 역임
케이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케이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부산 벡스코 한상대회부터 거의 10년을 빠짐없이 한상대회에 참여했어요. 하지만 올해는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회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참여해서 그런지 특별히 감회가 깊었습니다.”

10월29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케이전 미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제19차 세계한상대회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참석자도 아주 적었고, 또 대전에서 열리기로 했다가 서울 개최로 갑자기 바뀌고 호텔에서 개최하는 바람에 전시부스 참여자도 적었던 한상대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상담하는 1:1 비즈니스 미팅에 직접 참여하다 보니 많은 느낌이 있었어요.”

미국 시애틀에서 부동산중개업을 경영하는 케이전 회장은 이번 한상대회에서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분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 상담에 적극 나섰다고 소개한다.

“상담을 하다 보니, 전시부스는 물론 상담한 중소기업 제품들에도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좋은 제품이 많고, 미국으로 진출해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템이 많았어요.”

그는 “미국에서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이 세탁소와 식품점이다 보니 그러려니 했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하다 보니 미주의 젊은 한인들이 미국으로 들고 와서 할 아이템이 너무 많더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케이전 회장(왼쪽 세번째)은 2021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광주테크노파크·한국로봇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케이전 회장은 올해 세계한상대회 참여차 한국으로 들어와 많은 미팅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한상대회 직후 개최한 영주-대전 비즈니스 투어에도 참여했고, 한상대회와 투어 기간을 전후해 다른 만남도 지속적으로 가졌다.

“한상대회 개최중에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았습니다. 이금룡 코글로회장님이 주선해주셨어요. 이 모임에는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회장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회장, 산타클라라한인상공회의소 방호열회장, 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 차기회장인 썬박회장도 함께 했습니다. 거기서 대한상의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그러면서 미주총연 한국사무실을 대한상의에 설치해 달라는 요청도 했어요.”

미주총연은 한때 대한상의에 한국사무실을 설치해 운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만나서 얘기할 때 미주총연 한국사무실 개설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미주총연 회장을 지내신 홍성은 회장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어요. 전에 미주총연 사무실을 대한상의에 뒀다면서, 이번에 만나면 재개설을 추진해보라고 하셨어요.”

케이전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도 미주지역 다른 상공회의소 회장들과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개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행사.
“미국에서 몇 개 지역상공회의소가 합심해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주진출을 돕는 엑스포를 계속 개최해왔어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것은 이 같은 행사를 소개하고, 협력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도 많은 관심을 표시했어요.”

중소기업중앙회는 몇 년 전 LA코리안페스티벌에 한국 중소기업 미주진출을 위한 지원을 한 선례가 있다면서, 지원 선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케이전 회장은 덧붙였다.

케이전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회장을 맡고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지만, 다양한 행사로 상공회의소의 활동을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대면으로 개최했는데, 모두 60명이 참여했습니다. 비즈니스 매칭을 하는 행사이다 보니 평가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와바바엑스포 앤 페스티벌도 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했어요. 20개 업체가 시애틀 워터프런트 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회와 페스티벌을 가졌습니다. 시애틀에서 광장을 리노베이션 한 후 처음으로 허락해준 행사였습니다.”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7월 시애틀항 62번 부두에서 ‘와봐봐 코리아 엑스포 및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7월15일 개최한 이 와바바엑스포 앤 페스티벌은 3만명의 현지인들이 찾는 광장에서 열렸다고 케이전 회장은 덧붙였다.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소개한 5개 업체 설명회와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나아가 코카콜라까지 부스로 참여한 이 행사에는 비빔밥, 떡볶이, 오뎅 등 한국음식 부스도 설치하고, 태권도 시범과 K팝 등 다양한 공연도 이뤄져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다.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 백신 홍보 행사도 그때 이뤄졌습니다. 백신 홍보를 하는 일인데 연방정부로부터 3만5천불을 지원받아, 이 행사에 동참한 달라스,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에 8천불씩 나눠주고 1만1천불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가 사용했어요.”

그는 연방정부 에이전시가 백신홍보 펀드를 연결해줘서 그랜트(지원금)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이면서, 연방정부뿐 지방정부에서도 다양한 그랜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랜트는 정보입니다. 각 주에서는 상무부에서 그랜트 정보가 나옵니다. 상무부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각종 정보들이 오는데 비영리단체에 주는 그랜트 정보들도 들어있어요.”

그는 “이메일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한번은 라스베가스 여행 중에 차 안에서 1만9,500불의 그랜트를 신청해 받은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랜트를 주면 어디 쓸건 지에 대해 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영리단체 첨부서류를 갖춰서 제출하면 회신이 옵니다. 그랜트를 받으면 그에 맞는 활동을 해야지요.”

그는 일례로 노동법을 소개하는 그랜트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업체들을 돌면서 최저임금은 얼마다, 고용할 때 차별언어를 쓰거나 차별이 되는 질문을 던져서도 안 된다 등 노동법 준수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면, 휘발유값과 함께 참여자 1인당 시간으로 얼마씩 계산해서 일당을 쳐서 준다는 것이다. 이 행사에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면, 상공회의소 몫도 커진다는 얘기였다.

경전철을 놓는 데 대한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그랜트도 있고, 공기청정기를 웹사이트들에 소개하면 청정기를 준다는 이메일도 온다고 한다. 이런 정보들을 놓치지 않고 모아서 참여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된다는 게 케이전 회장의 주장이다.

“그랜트는 무궁무진합니다. 몰라서 못 찾아 씁니다. 저도 회장이 된 후 마침 주정부 상무국에 근무한 로라 와다라는 한인분이 있어서, 그분의 도움으로 그랜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케이전 회장은 “미주총연이 총회를 개최할 때 그랜트 받는 법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것도, 총연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지난 8월에는 장학금 모금 골프대회도 상공회의소 주최로 13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해 무려 1만7천불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오는 12월 워싱턴주상공인의 밤에 선정된 장학생들에게 1인당 3천불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2년 미국 시애틀로 건너갔다는 케이전 회장은 2002년 라디오방송을 통해 교민들에 대한 안내방송을 한 이래 한인커뮤니티 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해왔다.

초기에 한국어서점을 경영하다 부동산중개업으로 돌아섰다는 그는 2011년에는 워싱턴주여성부동산협회장도 역임했고, 2010년부터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임원, 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민주평통에도 적극 참여해 15기에는 서울에서의 폐막식 행사, 16기 평통에서는 전체 행사 진행자로 숨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로 그는 2014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시애틀한인회 총무이사로도 일했고, 2020년부터 제33대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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