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비상사태 감안 이민 법원 서류 제출 기한 연장하라”
더칸 시장,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시애틀 이민 법원 폐쇄 촉구
제니 더칸 시애틀시장과 로레나 곤잘레스 시의회의장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기간동안 시애틀 이민 법원 폐쇄와 이민 업무 처리 기한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제니 더칸 시장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많은 주가 주민들에게 자가 격리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민 법원을 운영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하고, 저는 전국 각지의 지지자들과 함께 주지사의 ‘자가 격리, 건강 유지’ 명령이 발효되는 동안 법무부가 시애틀 이민 법원을 다시 열기로 한 결정을 즉각 취소하기를 요구하며, 이민자와 그 법률 대리인들이 건강을 지키는 사안과 민사 이민 절차의 기한을 지키는 사안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지 않도록, 세계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감안하여 법무부가 이민 법원 서류 제출의 마감 기한을 연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로레나 곤잘레스 시의회의장도 “워싱턴주 주민들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자가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이민자들에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협에 빠뜨리며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도록 강요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행위”라고 말하고 “이민자 수용소는 수감자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감자를 석방해야 한다”며 “이민자 가정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하며, 법무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정치적 발언을 하기 위해 공중 보건의 위기 상황에 이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민 심사 행정국(EOIR)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에 노출된 개인이 있기 때문에 4월 10일까지 법원을 휴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시애틀 이민 법원이 다음 날 개정할 예정이고 법적 서류 제출 기한은 원래 예정인 4월 13일보다 훨씬 빠른 3월 30일까지라고 발표하며, 전례에 없고 문제의 소지가 많은 결정을 내렸었다.
미국 이민 변호사 협회 워싱턴지부와 시애틀에 본부를 둔 몇몇 비영리 단체들은 EOIR의 책임자인 제임스 맥헨리에게 보낸 서신에서 실망감을 표시하며, 갑작스러운 업무 재개는 “해당 이민자와 그 대리인들이 4월 13일이 기한이라고 합리적으로 추정한 서류를 내일까지 소포로 발송해야 할 것을 감안하면 불과 48시간 안에 일을 처리하라는 강요”라고 지적했다.
시애틀에서 코로나 19로 심각한 영향을 받은 이민자와 난민 공동체를 돕기 위해 시애틀시는 주민들이 시와 카운티, 주에서 제공하는 구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중앙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빠른 언어 지원 이용을 위해 자동 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애틀시의 주민들이 전례 없는 공중 보건 위기 기간 동안 더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자, 예술가,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부모, 주택 소유자,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자료를 모아 두고 있다.
<미디어한국 제공>